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듯한... 이 느낌..
삶의 팍팍함이 묻어있는곳...
그곳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매축지마을은 일제 강점기때 조성된 곳으로
1902년부터 1926년까지 부산진 일대 앞바다 14만 4천여평을
매립하여 조성했다니 그 당시 규모로는
어마어마한 대 공사였던것같습니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의 근대역사와 함께 합니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말과 마부가 이곳에서 하선을 하여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이 되었고
광복이 되면서 일본인들은 돌아가고
우리 귀환동포들이 돌아오면서 매축지 마을로 몰려들었습니다,
지금은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옛것들과 새것들이 상반되고..
떠나지못한 사람들의 아픈사연들만
골목곳곳에 묻어있는듯 했습니다,
내 발걸음이 방해가 될까 걱정이되고
미안한 마음에 카메라를 연신 뒷춤으로
숨기게 되는 시간..
맨발로 작은의자에 앉아있던 할머니...
그 할머니가 옅은미소로 대신 안부를 물어줍니다.
" 사진 많이 찍었냐고..... '
감사했습니다.
돌아서 한참을 할머니를 봤습니다,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그냥...
왜 그런지..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2015@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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